2010. 3. 28.

무섭고
외롭고
슬프다.
내 가치를 판단하려 드는 수많은 날카로운 시선들이 두렵다.
그들에게 난 어떤 사람일까.
나는 왜 그들의 잣대에 이렇게도 휘둘리는 것일까..
어째서 온전히 나 자신으로 당당 할 수 없는걸까...
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생각하는..바보같은 나의 생각들..
머릿속을 조여오는 미칠듯한 스트레스에
순간 그저 이 모든걸 끝내고 싶은 극도의 불안감..

아.. 제발 이 미친 쓰레기같은 생각더미속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..

2010. 3. 24.

내 청춘..
내 머릿 속엔 꿈꾸는 잠자리도 있고,
사방으로 요동치는 모난 바위도 있다.
바위들은 위협적으로 잠자리들을 향해 구르고
잠자리들은 바위를 피해 먼 곳
기억 저너머로... 아 퇴근언제해..

2010. 3. 6.


나는 가끔 마땅하지 않은 일에 크게 화를 내곤 한다.
시발점은 따로 있으나 그 마땅하지 않은 일에서 엉뚱하게
점화가 되버린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 될것이다.
상대방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어 버리지만,
나는 곧 그에 대한 설명을 함구해 버린다.
괴팍해 보이겠지.
하지만 뭐.. 사실이 그렇다.
나는 지극히 비논리적인 인간이다.